▶ ANA 인스퍼레이션서
▶ 1타차 극적 역전…12승째

리디아 고가 3일 캘리포니아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 마지막 라운드에서 2번홀 티셧을 날린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리디아 고가 역전 우승하며 최연소 LPGA메이저 2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18세4개월)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통산 12승째.
이날 리디아 고의 우승은 극적이었다.
전날까지 미국의 톰슨에 한타차 뒤진 점수로 4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15번 홀까지 2언더파로 전체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마지막 조에서 13언더파로 1위를 달리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에게 2타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주타누가느가 16번부터 18번까지 내리 보기를 범하며 10언더파로 주저 앉는 사이 리디아 고는 18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2언더파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부는 막판까지 예측하기 힘든 백중세 였다.
리디아 고가 18번 홀을 마치기 전까지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한국의 전인지, 쭈타누깐 등4명이 11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강했다. 리디아는 파5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뒤따라 오는 쭈타누깐이 버디를 잡는다면 공동 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가려야 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쭈타누깐은 보기를 범하면서 10언더파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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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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