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무대에 ‘퀸의 전쟁’에 이어 ‘물의 전쟁’이 본격화한다.
랭킹 2위 박인비에 이어 1위 리디아 고(사진)도 생수업체의 후원을 받게 됐다. 리디아 고는 최근 생수 브랜드 에비앙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리디아의 고의 놀라운 운동 감각과 신선함이 에비앙 브랜드의 가치를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지난 28일 ‘KIA 클래식’ 우승으로 LPGA 통산 11승을 쌓았다. 통산 11승 중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한 번 있는데 이것이 2015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이다. 당시 나이 18세4개월20일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때문에 이번 후원 계약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말 세계생수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주 삼다수의 후원을 받고 있다. 1년간 유니폼 상의에 제주삼다수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 중 삼다수 음용을 통해 국내외 골퍼들과 갤러리에게 제주 먹는 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퀸의 전쟁’으로 불리는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선의의 경쟁 관계이다. 리디아 고는 28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전주보다 1.11점 상승한 12.55점을 획득하면서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9.71점)와의 격차는 2.81점이다. 특히 지난해 명실상부한 ‘골프여제’였던 박인비는 에비앙챔피언십을 놓치면서 ‘슈퍼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서 물거품이 된 것이다.
에비앙은 세계 최초로 물을 상품화한 기업이자 고급 생수 시장에서 1등을 고수해오고 있는 브랜드이고 삼다수가 대한민국 대표생수라는 점에서 세계 여자 골프의 물의 전쟁도 갈수록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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