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드론산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이번 주말 대형 드론 경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론레이스대회는 오는 2일 버지니아 스털링에 있는 덜레스스포츠플렉스에서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대회에서는 팀경주와 개인경주 그리고 지상쇼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이 드론을 가까이서 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및 취미용 드론 판매부스 등이 마련된다.
드론 조종사들은 드론이 촬영하는 것을 보는 고글을 쓰고 1인칭 시점에서 리모콘으로 드론을 조정한다.
하늘에서 장애물을 피해 속도전을 벌이는 광경은 관람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원래 군사용 무기 기술로 여겨지던 드론은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경기를 공동 주관하는 버지니아에 위치한 공중사진회사 러쥐드스카이미디아의 마이클 제라티 대표는 “드론의 경험을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려지만 굳이 말한다면 하늘은 나는 경험이라 할 수 있다”며 “스포츠와 과학기술이 결합되는 경이롭고 신나는 드론 레이스를 경험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DC 드론 레이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티켓은 온라인 구입은 8달러, 현장판매는 10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DC FPV 드론레이스X 홈페이지(http://www.ruggedsky.com/racex)를 참조하면 된다.
DC 드론 레이스 우승자는 8월 뉴욕에서 열리는 네셔널드론레이싱챔피언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주소 Dulles SportsPlex
21610 Atlantic Boulevard,
Sterling, VA 20166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