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개막 PGA 셸 휴스턴
▶ 김시우·김민휘도 도전장

최경주
‘33대107’ 3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출전자는 두 부류로 나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일주일 앞두고 샷 감각을 유지하려는 33명과 마스터스행 막차 티켓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107명이 참가 신청을 냈다.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GC(파72·7,442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상위 선수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마스터스 개최지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와 비슷하게 빠른 그린으로 세팅한다.

노승열
이번 휴스턴 오픈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아쉽게도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107명에 속한다. 최경주(46·SK텔레콤),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이 마지막 티켓 쟁탈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에 개근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거스타를 밟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출전권을 손에 넣을 길은 단 하나, 이 대회 우승뿐이다. 확률은 높지 않다. 이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는 맷 존스(2014년), D.A 포인츠(2013년), 존스 와그너(2008년) 등 3명에 불과하다.
세계 50위 이내 자격으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한 안병훈(25·CJ그룹·세계 26위)은 휴식과 오거스타 점검을 위해 휴스턴 오픈에 나오지 않는다.
마스터스 전초전에 나서는 33명 중에는 조던 스피스(미국),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유럽의 강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포함됐다.
특히 텍사스주 출신인 스피스는 지난주 매치플레이 8강 탈락으로 세계 1위를 제이슨 데이(호주)에 내준 터라 각오가 남다르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다음주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로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산뿐이다. 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J.B 홈스(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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