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 경제와 함께 OAK도 붐업
▶ 취항노선*탑승객 수 꾸준히 증가편의시설 확충*프로모션 등 계획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가족 여행을 떠나는 인원들이 정보 센터 앞에 모여 이륙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유학생 유모(27)양은 저렴한 비행기표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는 ‘1석2조’효과를 누렸다. 평소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2주에 한번 꼴로 400마일의 거리를 운전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던 유양은 “우연히 오클랜드 공항(OAK)행 저가 항공사 광고를 발견해 가격을 체크해 봤더니 왕복 67달러에 불과했다”며 “버스나 왕복 개스비보다도 저렴한 것 같아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모(30)씨 역시 OAK 애용자다. 헤이워드에 거주하며 업무상 하와이에 출장을 자주 간다는 정씨는 “콜리세움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바트 트레인 덕분에 빙 둘러 샌프란시스코 공항(SFO)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다”며 “항공권 가격도 거의 차이가 없고 혼잡도도 덜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경제 발전을 등에 업고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이스트베이 지역이 급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OAK가 승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확충에 나서고 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OAK를 통해 베이지역을 오간 인원이 80만 5,109명이 집계돼, 전년대비 10.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콜리세움-OAK를 오가는 바트노선의 운영 이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시설 확충을 위한 리노베이션 공사도 한창 진행중이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벌이는 동시에 모유 수유실을 터미널에 1곳씩 설치하는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에 나섰다. 크리스티 맥키니 OAK 항공부분 디렉터는 “올 해 총 53곳의 목적지를 향해 12개의 항공사가 취항한 상태”라며 “베이 지역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OAK만의 상징성과 장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OAK는 가주에서 4번째 이자 베이지역에서 SFO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연 1,10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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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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