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도시 13명 체포
▶ 살인혐의 등 추가기소
벨기에 검찰은 28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 3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 테러 용의자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체포된 4명의 용의자 중 야신 A., 모하메드 B., 아부바카르 O. 등을 테러행위 가담혐의로 기소하고 1명은 석방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 테러 용의자 검거작전을 벌여 지난 24일 6명, 25일 3명 등 모두 9명을 체포했다. 또한 경찰은 전날 브뤼셀 등 3개 도시에서 테러관련 용의자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벨기에 검찰은 지난 26일 브뤼셀 공항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파이칼 C.를 테러단체 가담과 테러에 의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 그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그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 당국은 파이칼이 공항 테러 주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벨기에 언론은 그가 지난 22일 공항 테러 직전 공항 폐쇄회로(CC) TV에 찍힌 3인의 용의자 중 1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른 2명은 공항에서 자폭했다.
검찰은 앞서 체포한 라바흐 N., 아부바카르 A.도 테러단체 가담 및 테러행위로 기소했다. 이 가운데 라바흐는 프랑스에서 별도의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았다.
벨기에 경찰은 28일 공항 테러범 관련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공항 테러 용의자의 영상을 다시 공개함에 따라 검찰이 기소했던 파이칼이 그와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 찍힌, 밝은 색 점퍼에 검은 모자를 쓴 이 인물은 현장에서 폭탄을 터뜨리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 테러 희생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고 벨기에 위기대응센터가 28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