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 델 매치플레이서 맥킬로이·우스트하이즌 연파
▶ 지난주 이어 2주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도 탈환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데이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예약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루이 우스트하이즌(남아공)을 연달아 꺾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데이는 27일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우스트하이즌에5&4(4홀 남기고 5홀차)와 완승을 거두고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기염을토했다. 데이는 이날 오전에 벌어진준결승에선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맥킬로이를 1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올랐고 결국 우승에 성공,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우승으로 데이는 마지막 13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올리는 신들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미 전날 조든 스피스(미국)가 16강전에서 우스트하이즌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약 5개월여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가 확정됐고 이날 2승을 거두고 1위 복귀를 자축했다.
이날 우승상금 162만달러를 받은 데이는 지난 2주 연속 우승으로 상금만 275만달러 이상을 챙겼다.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결승이 아니라 맥킬로이와 치른 준결승 매치업이었다. 시종 팽팽하게 맞선 경기에서데이는 12, 13번홀을 연속으로 따내2홀 리드를 잡은 뒤 14번홀을 맥킬로이에 내줘 한 홀차로 쫓겼으나 이후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선 우스트하이즌이첫 홀에서 데이의 보기에 편승,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는 데이의 일방통행이었다. 3, 4번홀에서 이어 7, 9번홀을따내며 삽시간에 리드를 3홀차로 벌리고 전반을 마친 데이는 후반들어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리드를5홀차로 벌리며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5홀차 승리는 지난 2008년 타이거 우즈가 스튜어트 싱크를 8홀차로 제압한 이후 최대 격차 기록이다.
한편 함께 벌어진 3-4위전에서 맥킬로이는 무명의 라파 카브레라 베요에게 3&2로 완패해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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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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