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피나우(AP=연합뉴스)
토니 피나우(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피나우는 2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장(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피나우는 스티브 마리노(36·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승부에서 피나우는 3차 연장 끝에 버디를 낚아 마리노를 제치고 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54만 달러(약 6억3천만원)다.
키 193㎝에 몸무게 90㎏이 넘는 피나우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16.3야드로 1위를 달리는 선수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그는 2014년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종전 자신의 최고 성적은 2014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OHL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7위였다.
피나우와 연장전에서 경쟁한 마리노는 2007년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선수로 이번이 182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우승은 한 번도 없이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로돌포 카자본(멕시코)이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민휘(24)는 이븐파 288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와 같은 기간에 열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우승자는 PGA 투어 2년간 출전 자격과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지만 마스터스 출전 자격과는 무관하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역시 여느 투어 대회가 500점을 주지만 이 대회는 WGC와 겹쳐서 열리기 때문에 300점만 부여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