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5·CJ)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25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5조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미국)와 비겼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1승2무로 마친 안병훈은 스콧 피어시(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안병훈은 두 번째 샷을 홀로부터 약 1m 거리에 붙이면서 피어시를 압박했다.
피어시가 약 5m 정도 되는 버디 퍼트에 먼저 실패하면서 안병훈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1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파울러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는 17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서다가 18번 홀에서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 없이 16강에 오를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바 있다.
안병훈의 16강 상대는 12조에서 1위를 차지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로 정해졌다.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3조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연장전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케빈 나는 이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와 3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똑같이 2승1무인 매킬로이와 연장에 들어간 케빈 나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밀린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매킬로이에게 내줬다.
2조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데이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매킬로이는 잭 존슨(미국)과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
9조의 필 미컬슨(미국)은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5조에서 경기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1무2패, 조 최하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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