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40만 이상 선거 전 100만 육박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민자들의 귀화 신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약 40만명이 넘는 시민권자들이 쏟아지게 될 것으로 보여 대통령 선거 투표자격을 갖추게 될 이민 유권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16회계연도 1·4분기 귀화신청서(N-400) 처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계류 중인 귀화신청서가 39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1월 이후 접수된 귀화신청서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통상적으로 약 10% 내외를 나타내고 있는 귀화신청 거부 판정률을 고려하더라도 6월까지 약 40만명의 이민자들이 새로 시민권자 대열에 가세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USCIS의 귀화신청서 처리가 빨라져 귀화신청에서부터 시민권 선서까지 6개월이 채 소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통령 선거 전까지 시민권을 취득하게 될 이민자는 100만명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귀화신청서를 접수한 이민자는 18만7,635명이었으며, 이들 중 15만6,979명이 승인을 받았고, 1만9,190명이 거부 판정을 받았다. USCIS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귀화 신청은 2015회계연도부터 급격히 늘어, 전년에 비해 11%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6개월 동안 접수된 귀화신청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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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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