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인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39) 씨의 불륜 의혹이 일본 주간지에 보도됐다.
주간신조(新潮)는 24일 발간할 최신호에서 오토타케의 불륜을 보도한다고 온라인판을 통해 23일 밝혔다.
주간신조 온라인판(데일리 신조)은 오토타케가 작년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시켰다고 보도했다.
2001년 결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둔 오토타케는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육체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며 시인했다고 주간신조는 전했다.
더 나아가 오토타케는 "이제까지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고백했다.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고 와세다(早稻田)대 재학 중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대학 시절 쓴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대학 통신 수업을 통해 교사 면허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데 이어 도쿄도(都) 교육위원으로 재직했다.
최근에는 그가 올해 7월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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