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해서 거리주차하겠나”
▶ 2010년 이후 31% 뛰어***하루 70건
차량털이범죄로 SF경찰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0-2014년 차량을 부수고 물품을 훔쳐가는 털이범(Auto burglary)이 31% 증가, 5년새 약 3배로 껑충 뛴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에도 차량침입털이건은 2만5,899건으로 하루 평균 70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SF다운타운 중심으로 차유리 손상 및 도적맞은 물품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직장인, 관광객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차량도난(car theft) 범죄도 연 13%씩, 2010년 이후 77%가 뛰었다. 같은 기간 64% 오른 재산범죄도 차량도난범죄 급증에서 연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공연 관람차 SF시청주변에 차를 세웠다가 두번이나 차량손상 피해를 입은 조 하터그 부부는 “SF거리에 주차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면서 “주차비를 조금 지불하더라도 안전한 주차장에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SF경찰국 대변인 알비 에스파라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30초 미만에 차량절도범죄가 신속하고 빠르게 행해진다”면서 “언더커버 수사관들이 노상강도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범인 체포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주 전체 재산범죄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주법무부에 따르면 2014년 도난 및 절도사건은 45년래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유독 재산범죄가 증가하고 이유는 쉽게 설명되지 않지만 프로포지션 47(3차례 이상 범죄를 저지르면 장기 구금형에 처하도록 한 ‘범죄 삼진아웃제’ 폐지, 2014년 승인) 반대론자들은 경범죄 솜방망이 처벌로 공공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포지션 47 찬성론자들은 이 법안으로 샌프란시스코 재산범죄가 증가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SF 살인, 폭력, 강도, 강간 등 폭력범죄건수는 2014년(6,761건)과 2015년(6,776건)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183건 총격사고(34명 사망)로 6년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총기회수 실시와 갱폭력방지정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2015년 오클랜드 재산범죄는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산호세는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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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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