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갈 도움 됐지만 아직 더 필요
▶ 가주 최대 샤스타 호수도 103% 도달

위는 지난 2014년 2월 7일 산호세 알마덴 저수지를 촬영한 사진. 밑은 같은 저수지이지만 촬영한 날이 지난 3월 14일로 가뭄과 폭우로 대비된 두 사진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
지난주 내린 폭우로 일부 사우스베이 저수지의 담수량이 100%를 기록하거나 초과, 가뭄 해갈에 파란불은 켜졌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밸리수자원국(SCVWD)은 15일 알마덴과 스티븐스 크릭 저수지의 이번 주 현재 담수량은 100%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우바스와 바소나 저수지는 수용량을 초과한 102%를 기록했다.
길로이의 우바스 저수지 주변 밀러 애비뉴에 거주하는 로비 코이씨는 1997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저수지가 이렇게 꽉 찬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저수지로 베이지역 일부 도시, 센트럴밸리 농장과 베이커스필드까지 물을 공급하는 샤스타 호수도 13일까지 103%의 담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이래 3년 간 역대 최대 평균 담수량이다.
샤스타 호수는 지난 12월 8일 측정에서 총 담수량의 29%에 그쳤지만 13일 측정에서 총 담수량의 77%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담수량의 103%에 달한다. 이 호수는 현재 360만 에이커-피트의 면적에 물이 차 있으며 이 양으로 300-600만 가정에 1년 간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시에라 네바다도 적설량도 지난 1월 많았지만 2월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상당량의 눈이 녹았다. 하지만 다시 지난 주말 폭설로 83%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SCVWD는 이 지역 수자원국에 속한 10개 저수지들의 담수량은 50%에서 3분의2를 채웠을 뿐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지역 모든 저수지의 담수량 평균치를 계산할 경우 65%라고 밝히면서, 엘니뇨의 덕을 봐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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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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