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스파 챔피언십> 4타 줄여 공동 15위
▶ 넘버 1 스피스(+2) 공동 43위로 컷 통과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68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15위로 상승했다.
최경주가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에 4타차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최경주는 11일 플로리다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카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83위의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5위로 순위를 무려 6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공동선두 스티브 스트리커, 윌 매켄지(이상 5언더파 137타)와는 4타 차이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각각 다른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최경주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부진으로 컷 통과선 바깥쪽에서 이날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인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였고 후반들어 3번과 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마지막 9번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5피트 옆에 붙여 마무리 버디를 잡으며 탑10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편 강성훈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역시 탑10 진입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은 227야드짜리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탔고 1번홀(파5)에선 투온 후 15피트 이글펏을 성공시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전날 공동 117위로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조든 스피스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이틀합계 2오버파 144타, 공동 43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는 이날 무려 8타를 잃는 부진으로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가 되며 컷 탈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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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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