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레이디스골프 1R
▶ 이정민·고진영 2타차 공동 5위

15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지한솔. <연합>
프로 2년차 지한솔(20)이 2016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우승상금 10만5,000달러)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한솔은 10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3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오후조로 출발한 선수들이 대부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지한솔은 단독 1위에 나섰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뛰어든 지한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으나, 작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지한솔은 “개막전에 좋은 성적을 내서기분이 좋고 편안하게 플레이 했다”며“비오는 날씨에 성적이 좋게 나와서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는 결국 일몰로 중단돼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마쳤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20)과정예나(28)가 각각 13개홀과 8개홀을 마친 가운데 3언더파로 지한솔에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지난 시즌 각각 투어 3승씩을 올린이정민(24)과 고진영(21)은 전반 9개홀을 마친 가운데 2언더파로 순항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리 열린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2015시즌 상금랭킹 2위 박성현(23)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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