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대북 강력 제재법안 주도 에드 로이스 의원
▶ 북한의 돈줄 차단에 초점 개성공단 폐쇄는 잘한 일, 위안부 왜곡하는 일본정부 그릇된 역사 바로 잡아야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이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교류 발전과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북한의 핵도발 등에 맞서 맹방인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연방의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주도로 연방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법안의 의의를 이같이 설명하고 “한국과 미국은 경제교류, 국가보안, 대북 제재, 인권 등 수많은 이슈들에 있어서 긴밀한 관계로 이어져 있다”며 교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에 위치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또 일본의 위안부 문제 등 역사 왜곡과 관련 “그릇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고통 받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진실과 정의는 승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로이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강력한 대북 제재법안(HR757)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의의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며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도록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이 법안은 북한만을 겨냥한 최초 법안으로 북한의 돈줄을 압박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어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의 목적도 있다. 지난 2005, 2006년 경제 제재 당시에도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필요로 하는 돈줄을 차단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이미 한차례 북한 경제 제재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HR757 법안은 더 강력하고 만장일치로 통과될 만큼 전폭적인 지지로 이루어졌다.
-개성공단 폐쇄 한 달째가 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봤을 때 한국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것은 잘한 일이며 지지한다.
-북한 주민들의 현재 인권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누려야할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 한국드라마가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데 북한 주민들이 이를 통해 한국의 실상과 자신들이 누리지 못한 것들을 주민들이 깨닫고 권리를 찾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뭉치기도 한다. 이 방안이 북한 정권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한미 관계 발전 정도는
▲지난 3년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2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교류가 증가했고 매년 7만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오는데 이는 엄청난 숫자며 한국으로 유학을 떠난 미국인들도 늘어나는 등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고 김영옥 대령을 미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후보로 추서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참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의 희생정신과 평화를 지키지 위한 용맹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의 희생이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었으며 미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역사에 남을 위인이다.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과 위안부 결의안(HR121)을 공동 발의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앞장서 왔는데 이유는
▲그릇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된다. 일본 정부의 위안부에 대한 그릇된 언행과 악의적인 발언은 있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부정하는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한다. 고통 받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진실과 정의는 승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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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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