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
▶ 28일 SF 차이나타운서 기금모금
작년 9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촉구 결의안’이 가결되기까지 한인커뮤니티에서는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주한미포럼(KAFC)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SF 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 세우면서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증언, 시의원들의 결의안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는 데 숨은 주인공이 김현정<사진> KAFC 사무국장이다. 이용수 할머니가 역사적인 의회 청문회장에 서서 증언을 했을 때도 김 사무국장이 통역을 맡는 등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미국에 올 때마다 옆에서 분신처럼 함께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남가주 한인사회가 SF 위안부 기림비 건립 지지운동에 나서는 촉매 역할을 했고, SF 시의회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지지 서한 보내기 운동과 함께 공청회, 가결 당일에도 현장에 있었다. 최근에는 LA와 SF를 오가며 사실상 중국계 주도의 기림비 건립에 한인단체로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오는 3월 28일(월) SF 차이나타운 ‘캐세이 하우스’(Cathay House) 중식당에서 열리는 기림비 모금 디너와 관련 “이대로 간다면 중국식 기림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중국 커뮤니티는 벌써 기림비 건립에 15만달러를 모았다”며 “이런 식으로는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없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북가주 공감나비가 3일까지 모은 3,190달러가 한인사회에서 기림비를 위한 모금한 전부이다. 김 사무국장은 “중국계에서는 기림비 건립을 위해 개인이 3만달러를 낸 기부자도 있다”며 “20년 유지비 등을 포함해 25만달러는 모금해야 한다”고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는 전세계에서 이루어진 가장 거대한 성매매이자 인신매매”라면서 “11개국 수십만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다신 이런 반인륜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활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일시: 3월 28일(월) 오후 6시, 참가비 30달러
▲장소: Cathay House (718 California St., SF)
▲문의: 강승구 (510)915-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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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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