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퍼터를 버린 애덤 스콧(호주)이2013년 영광 재현에 나섰다.
스콧은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마지막 날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스콧은 버바 왓슨(미국^11언더파 277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ㅇ광 19억5천만원)를 거머쥐었다.
2013년 롱퍼터를 앞세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바클레이스를 제패, 강자로 우뚝 섰던 스콧은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터내셔널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서지 못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롱퍼터 사용이금지돼 스콧이 다시 정상에 오르지못할 것이라는 회의론까지 나왔다.
그러나 스콧은 일반 퍼터와 '집게그립'으로 바꾼 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부활을 알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10번홀(파5)부터 3개 홀 연속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꾼 스콧은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1m에 붙인 뒤 또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섕크성 샷을 날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한 스콧은 18번홀(파4)에서 마지막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빗나가워터해저드 쪽으로 날아갔다. 다행히 공은 물에 빠지지 않았고, 어프로치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스콧은 2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샷난조에 빠져 2타를 잃고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7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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