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랭커 제치고 캐딜락 대회 우승…2주 연속 우승 트로피

캐딜락 챔피언 우승자 애덤 스콧 (AP)
롱퍼터를 버린 애덤 스콧(호주)이 2013년 영광 재현에 나섰다.
스콧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천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 날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스콧은 버바 왓슨(미국·11언더파 277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2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2013년 롱퍼터를 앞세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바클레이스를 제패, 강자로 우뚝 섰던 스콧은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터내셔널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서지 못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롱퍼터 사용이 금지돼 스콧이 다시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까지 나왔다.
그러나 스콧은 일반 퍼터와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10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꾼 스콧은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또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섕크성 샷을 날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한 스콧은 18번홀(파4)에서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빗나가 워터해저드 쪽으로 날아갔다.
다행히 공은 물에 빠지지 않았고, 어프로치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스콧은 2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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