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도 아닌 기부자가 산호세주립대(SJSU)에 1,5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남편인 루페 디아즈 캠핀(89)을 기리기 위해 29일 SJSU에 통 큰 기부를 한 아내 라미로이다.
이 부부는 1956년 텍사스에서 산호세로 이주했을 당시만 해도 신혼부부로 무일푼의 처지였으며 SJSU를 다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텍사스주 에딘버그에서 출생한 루페 디아즈는 10남매의 장남이며 산호세 이주 후 사라토가 조지 데이 건축회사에 일하다 2002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미로는 멕시코 태생으로 산호세 이주 1년전 루페와 결혼했다.
SJSU는 부총장 폴 랜닝은 “지금까지 받은 개인 기부 중 최대”라며 “졸업률 상승, 학생 건강, 학위취득 병목현상 해소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JSU는 최근 확장한 학생회관빌딩 이름을 캠핀스로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미로 캠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교육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수줍게 밝혔다.
한편 SJSU는 2007년 찰스 W. 데이비슨이 SJSU 엔지니어링 학부에 1,5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800만달러가 학생지원프로그램 펀드로 도네이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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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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