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작가이며 본지 여성의 창 필진이었던 안희경씨가 세계 지성 11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진단한 ‘문명, 그 길을 묻다’<사진>를 출간했다.
새크라멘토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는 미국, 영국, 스위스, 중국, 스리랑카 등 지구의 22만리 길을 오가며, 제레드 다이아몬드, 제레미 리프킨, 하워드 가드너, 노암 촘스키, 리처드 월킨슨, 지그문트 바우만, 장 지글러,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웬델 베리, 웬톄쥔, A.T. 아리야라트네 등 11인의 석학들과 만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가는 풍요롭게 느껴지는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인터뷰에 응한 세계 석학들은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재생 에너지 필요성, 평등 불평등, 식량난, 생태계, 물 부족 등의 미래를 예견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길, 문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길을 제시한다.
안 작가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으며, 8년동안 불교 방송국 PD로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02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서구에 부는 성찰적 기운과 대안활동을 소개하는 글을 써왔다. 최근에는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불안에 휩싸이는 삶의 조건들을 조명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인간의 선택과 행동을 유도하는 마음 프레임 작동방식을 조명하는 ‘문명, 인간이 만드는 길’을 경향신문에 연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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