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통합교육구 일부 학부모들이 중고교생 수업시작 시간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3일 저녁 교육구 교육위원회에 아침 일찍 수업을 시작할 경우 학업성적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현재 알라메다통합교육구 고등학교 수업은 오전 8시, 중학교 수업은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하나 밴드나 오케스트라 등 특별수업은 오전 7시에 행해지고 있다.
웹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중고교 수업시간을 8시 30분으로 늦추자는 청원운동에 500여명의 학부모들이 서명한 상태이다.
청원 주도 학부모들은 수면패턴이 변화하는 10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업시작 시간을 오전 8시 30분으로 할 것을 미 소아과 아카데미가 권장하고 있으며, 연방질병통제센터도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은 공중보건상 큰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학생들은 우울증, 체중증가, 교통사고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 주도 학부모들은 “미 전역 교육구들이 수업시작 시간을 늦추고 있는 추세”라면서 “시애틀 공립학교도 8시 45분으로 늦췄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청원 주도자들은 알라메다 교육감 신 맥페트지와 만남을 가질 것이라면서 시간변경 제안을 각 학교 이사회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간변경은 교육구와 교사들의 연합체인 알라메다 교육연합회와 결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은 www.change.org/p/alameda-unified-school-district-board-of-education-improve-the-health-and-safety-of-alameda-teens-by-starting-the-school-day-late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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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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