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음악 ‘시네마’ 발표
▶ 월드투어 중 방한 공연
이탈리아 팝페라스타 안드레아 보첼리(58)가 6년 만에 방한공연한다.
공연주최사 와우픽처스에 따르면 보첼리는 5월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단독 방한공연으로는 3번째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총 4번째 내한공연이다. 2000년 첫 방한공연을 소프라노 조수미와 했다. 이후 2008년에 첫 단독 방한공연을 한 바 있다.
맑고 청아한 음색과 서정적 곡 해석으로 인기를 누리는 보첼리는 12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온 ‘희망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1958년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작은 농가에서 출생했다.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접했다.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몇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1921~2003)에게 성악레슨을 받으면서 음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1992년이 전환점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록스타 주케로가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보노와 함께 만든 ‘미제레레'를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부르기 위해 데모 테이프를 만들게 되는데, 파트너로 보첼리가 선택됐다.
결국 노래는 예정대로 주케로와 파바로티가 함께 불러 히트곡이 됐다. 하지만 데모를 들은 파바로티가 보첼리의 목소리를 극찬, 그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듬해 보첼리는 주케로와 함께 투어에 나서 파바로티를 대신해 ‘미제레레'를 부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통한다.
지금까지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성악가들과 협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한 앨범 ‘시네마'를 발표했다. 월드투어의 하나로 이번 방한을 결정했다.
마리아 칼라스, 프랑코 코렐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레나타 테발디 등 오페라계 수퍼스타들의 공연에서 지휘자로 활동한 유진 콘이 이번에 함께 한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에스타 콰이어,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힘을 싣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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