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구간 총 12곳서 박리 가능성
▶ 장비 동원 정밀 조사 실시 예정
베이브릿지 옐바 부에나 터널 외벽 상당부분이 부식돼 운행 차량들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가주 교통국이 터널 내 최소 12곳 이상에서 박리박락 가능성이 발견 됐다고 발표했다.
‘팝 아웃’이라고 불리는 콘크리트 박리박락 현상은 콘트리트 중성화와 철근의 부식, 팽창 등의 이유로 외벽 콘크리트 피복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조사 결과 특히 위쪽 다리로부터 흘러내린 수분이 스며들며 강철봉에 영향을 미치는 이스트 바운드행 터널이 보다 많은 ‘팝 아웃’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이 구간을 운행하던 리즈 거스틴(캔자스시티)씨의 차량 위로 터널 외벽 잔해물이 떨어진 사고가 보고됐으며 이후 가주 교통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거스틴씨는 “큰 소리와 함께 내 머리 위를 무엇인가가 덮쳤다. 이대로 죽는구나 싶은 두려움과 함께 비명을 질렀다”고 심정을 밝혔다.
피해자는 차량 손실로 인해 3,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댄 매켈리니 교통국 담당지역 부회장은 “도출된 터널 외벽 위험 요소들은 이미 제거해 둔 상태로 당장 ‘팝 아웃’ 현상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며 “장기적인 위험 방지를 위해 특수 엑스레이 장비 등을 동원한 터널 내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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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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