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샌프란시스코 필모어 인근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빠져나오던 흰색 닷지 세단 차량을 향해 용의자가 접근했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창문과 차량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최소 6발 이상의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동승하던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 현장은 골든 게이트 에비뉴외 필모어 교차로 인근 노던 디스트릭 경찰서가 바로 마주한 곳으로 경찰들도 당시 사무실과 주차장에서 총성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크리드 경관은 “총소리가 울렸고 911신고가 들어왔으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지역 감시 카메라를 수거해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는 5피트 10인치의 신장과 보통 체격을 갖춘 흑인으로 범행당시 검은 옷과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또한 도주 과정에서 검은색 종이 번호판에 금색으로 글씨가 쓰여진 회색 혼다 혹은 도요타 세단에 탑승한 장면이 포착돼 차량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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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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