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이벤트 경기 10여년 만에 황금시간대 지상파 생중계
남자골프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왼쪽)와 리키 파울러(28·미국·오른쪽)가 오는 6월 TV 황금시간대에 샷 대결을 벌인다.
AP통신은 미국 대출 업체 퀴큰론스가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와 4위 파울러의 빅매치를 성사시켰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퀴큰 론스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를 내세워 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 경기는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을 일주일 앞둔 6월7일 화요일 저녁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AP는 이번 대결이 골프경기로는 10여년 만에 미국의 프라임타임에 지상파로 생중계된다는 의미를 부각시켰다.
첫 두 시간은 골프채널로 중계된 뒤 오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은 CBS를 통해 전파를 탄다. 후반 홀은 조명 아래에서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1999년 당시 세계 1·2위였던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의 ‘결투’가 저녁 시간대에 지상파로 생중계됐고 2000년 우즈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대결 등으로 이어지다 2005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2000년 7.6%로 최고를 찍은 뒤 우즈와 존 댈리, 필 미컬슨과 레티프 구센이 나선 2005년에 3.0%로 떨어졌던 시청률이 얼마나 기록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선수의 대결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유명 인사가 참여해 ‘팀 로리’와 ‘팀 리키’가 승부를 가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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