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신청이 지난 13 일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174개 공관에서 일제히 마감됐다.
13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15일부터 이날까지 91일동안 선거인 등록을 실시한 결과 영주 권자인 재외선거인 906명, 유학생,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 3,230 명으로 신규 등록자가 4,136명, 직전 선거에 참여한 영구명부등재자 3,274명으로 총 7,410명이 등록한 것 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의 예상 유권자수 14만 1,606명의 5.23%다. 유권자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LA 총영사관에는 막판 등록에 나선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공관을 방문하거 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신청 및 신고는 공관방문 36명, 순회접수 52명, 인터넷접수 140명으로 총 228건에 달했다.
신청 방법별로는 인터넷 신청이 2,11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공관 방문이 429명, 순회접수 신청이 1,592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올해 부터 새로 도입된 인터넷 신청이 압 도적으로 많았다. 당초 등록기간의 절반이 지난 이 후에도 1%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참여율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마감 2주 전부터 막판 등록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LA 총영사관측은 밝혔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초반에는 타 공관보다 적은 저조 한 등록률을 보였으나 다행히 마감 1 주일 전부터는 하루 평균 등록률이 200~300명에 달했다”며 “인터넷 등 록자는 대다수를 차지하긴 했으나 사 실 첫 도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에는 조금 못 미 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권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직전 선거에 참여한 재외선거인들 의 영구명부와 신규 등록자들의 신청 서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된 뒤 3월 14일 최종 명부가 확정 된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3월 4 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치는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은 이 기간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 또는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가까운 재외공간을 방문해 선거인 명 부를 열람하고 개인 신상정보의 오류를 정정할 수 있다.
윤 선거관은 “본인이 영구명부에 등록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선거인 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향후 이메일 을 통해 주기적으로 안내 사항을 전 달할 계획”이라며 “등록된 선거인들 이 가능한 많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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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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