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LA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동포사회 권익을 위한 재외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부 예산과 정책은 투표와 함수관계에 있습니다. 동포사회 권익신장을 위해 반드시 재외선거에 참여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LA를 방문, 오는 13일 마감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선거인 등록에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엔 의원총회 참석차 뉴욕을 거쳐 이날 LA를 찾은 김 의원은 “올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의 경우 지난 총선과 비교해 참여율이 크게 올라갔지만 여전히 전체 유권자 대비 참여비율은 저조하다”며 “750만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정부 예산과 정책은 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재외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해외 동포사회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인터넷 등록과 추가투표소 등 직전 선거 대비 편의성이 개선돼 참여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국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재외선거 참여 저조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국 정치권에서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여당인 새누리당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다문화’ 관련 비례대표 배정에 대한 틀을 마련했으며, 더불어 민주당도 해외 한인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재외동포 비례대표 배정에는 합의한 상태”라며 “하지만 당선 권내 재외동포 비례대표가 공천될 수 있을지는 더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외동포청 등 재외국민들의 권익을 위한 법안 통과에 대해 김 의원은 “재외동포청 설립에는 이미 여·야 정치권이 모두 합의했지만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한국 국민들의 정서로 인해 행자부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외동포청의 골자는 정부 부처를 별도로 늘리는 것보다 기존 재외동포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모아 업무의 연속성을 지키자는 것으로 20대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