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승기 회장, `50만달러 리베이트 의혹’ 반박
▶ `한인회관 실상 알리기’ 공개토론회 제안

민승기(왼쪽 두 번째) 회장이 12일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관 실상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
선관위측 뉴욕한인회의 민승기 회장이 자신의 50만달러 리베이트 수수 의혹<본보 1월15일자A3면>을 제기한 뉴욕한인회 전직회장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12일 금강산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인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뉴욕한인회관을 수익성이 있는 빌딩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열의를 갖고 모든 일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를 두고 몇몇 전직 회장들이 말도 안되는 음해성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매우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현재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어 “전직 회장들이 뉴욕한인회관에 대해 실상과 다른 주장을 하며 한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회관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뉴욕한인회관 실상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민 회장은 “해마다 부동산세는 치솟고 있는 반면 렌트 수입은 수십 년째 그대로다. 이대로 간다면 수년 내 또다시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 회관 살리기에 나서야 될 것”이라며 “지금 회관 재개발을 위한 투자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다시는 회관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뉴욕한인회관이 5,0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요구하며 반박했다. 민승기 측은 이날 부동산 감정기관인 ‘BBG’사가 제작한 1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감정보고서를 배포하고 회관의 가치가 1,120만달러라고 주장했다.
이제철 정책부회장은 “역대회장들이 근거로 제시한 뉴욕한인회관 인근 건물들은 순수익만 연 200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건물들이다. 반면 회관은 렌트안정법 등으로 연 8만달러의 수익밖에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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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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