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리틀 싸이’ 전민우(12) <연합>
'리틀 싸이'로 통한 전민우(13) 군이 사망했다.
중국 옌볜의 조선족 미디어 조글로에 따르면 뇌종양 판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던 전 군은 9일(현지시간) 옌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조선족 동포인 전 군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를 흉내내며 '강남스타일'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중반 옌볜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고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그 해 10월 '중국의 리틀싸이 전민우 살리기 위원회'가 결성돼, 전 군을 위한 모금 활동도 벌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SBS TV '궁금한이야기Y'가 전 군의 투병기를 전했다. 특히 해당년 말에는 싸이(39)가 자신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전 군을 초청, 힘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
전 군은 한 때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병세가 약화됐다.
전 군의 한국 소속사 정원수 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이 10일 옌볜에서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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