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진원(50)이지난 시절고단 했던어머니들의 삶을 위로한 가곡,가요, 동요명곡들을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앨범‘ 엄마의 노래'를 발표했다.
새 음반은 2014년 국악 프로젝트‘만남' 이후 2년만이다. 1985년 MBC강변가요제에서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로 데뷔한 권진원이 처음 발매하는 리메이크 앨범이기도 하다.
‘동심초‘' 사공의 노래' 등 가곡의고전‘, 하숙생‘' 세노야'와 같은 가요의 명곡, 그리고 동요‘ 가을밤'‘ 엄마야 누나야' 등이 실렸다. 궁핍했던 시대, 희생과 헌신을 기꺼이 자기 것으로 수락해온 모든 어머니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마지막 트랙으로 앨범과 동명의 헌정곡‘엄마의 노래'를 권진원이 직접 지은 이유다.
소속사 JNH뮤직은 “앨범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그 감성의 풍요를 최대한 전달하려 했다“며 “노래에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드럼을뺀 단출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음악적 통일감을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악기 구성은 소박하나 노래들이불러일으키는 감정의 공명은 크다.
비감한 스트링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동심초'는 격정적이다. ‘엄마야누나야'는 미니멀함으로 공감대를형성한다. 타이틀곡 ‘하숙생'은 여유롭고 따뜻하다.
앨범 프로듀싱은 권진원의 오랜음악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박만희가 맡았다. 연주에는 박만희를 비롯해 황이현(기타), 조용원(베이스), 정태호(아코디온), 배선용(플루겔혼)등 재즈와 팝을 오가는 세션들이참여했다. 마스터링은 현 음악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 겸 엔지니어인 아스트로 비츠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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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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