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인 들은 북한의 행위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국제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특히, 한인들은 북한의 무모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충격을 받았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인들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면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이제는 국가 간 공조를 확실히 해서 전보다 강력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주의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구별을 해 대북 제제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태랑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LA협의회 회장도 “4차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까지 위협을 가하는 이상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며 “온 국민이 나서서 국가적인 차원으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LA 평통은 8일 오전 재향군인회와 함께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재현 전 민주평통 회장은 “15대와 16대 평통 회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맹비난을 받으면서도 지난번 핵실험 이후 또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북한의 부당한 행위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협력을 의뢰해서 현명하게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인 안철민(37)씨는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걱정이 커졌다. 이란 핵 문제가 얼마 전 해결된 만큼 강력한 제재만이 답이 아니라 여기서 교훈을 얻어 대화로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 여성 김민정(32)씨는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한국에 가족들이 있는 만큼 가슴이 철렁하다.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북한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마했다.
50대 한인 주민재씨는 “김정은 위원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이래서는 안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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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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