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터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청와대는 긴박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설 당일인 8일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추가 도발 대비에 나섰다. 청와대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9시30분께 미사일이 발사되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일명 지하벙커)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상황을 보고받았고, 박근혜 대통령도 1시간여만에 지하벙커로 내려와 NSC를 주재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NSC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자 세계평화에 전면적인 대항이라는 인식 하에 안보리에서 하루속히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미사일 발사 약 2시간30분 후인 이날 정오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긴급 대책회의에 정장이 아닌 야외복에 등산화 차림으로 참석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양복,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전투복을 입었다. 이에 따라 리퍼트 대사가 외부활동을 하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관저에 들어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한미 대책회의에 급히 참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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