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타이난 인근, 새벽 4시 강타 사상자 120여명

6일(현지시간) 대만을 강타한 규모 6.4의 강진의 충격으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된 아파트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AP]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대만 남부 가오슝 지역을 강타해 고층아파트를 포함 건물 여러 채가 붕괴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115명이 다쳤으며 매몰된 주민 160명 넘게 구조됐다고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150가구가 사는 16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이 나섰다. 약 2시간의 진동 후, 대만 TV 방송사는 타이난에서 붕괴된 이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또 17층짜리 아파트 건물도 무너져 지금까지 최소 127명이 구조됐고 최소 2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대만긴급재난대책센터는 이날 오전 타이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 생후 10일된 여자 아기와 40세 남성도 있다고 밝혔다. 타이난 시정부는 주민 221명이 구조되고 부상자 1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대만 뉴스 웹사이트 ET 투데이는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에 있는 건물 2채가 완전히 붕괴되고 수도관과 개스관이 파열됐다며 시당국이 이번 지진에 대응하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에 앞서 5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중부 여러 지역을 강타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여진의 진앙은 중국 접경지역인 신두팔촉 지역이라고 네팔 국립지진센터가 밝혔다.
이 지진은 지난해 4월25일 네팔을 강타했던 규모 7.9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여진 중 하나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 이 지진의 진동은 인도 북부 비하르 지역에서도 감지됐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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