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5일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5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예고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도 정상 차원의 협의를 갖지 않았으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고 실제 강행수순에 돌입하자 긴급 조율에 착수한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위성’ 발사를 “탄도미사일 실험”이라고 규정하고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고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위”라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특히 “영향력이 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포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방안을 조율하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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