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31일 샌디에고 여성이 사망한데 이어 1일 산호세 남성도 나무에 치여 사망했다.
산호세 소방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12분경 베리에사 크릭 공원 내 70피트 높이의 유칼립투스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랜 가뭄과 최근 엘니뇨 폭우 영향으로 나무 사고가 줄잇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요세미티 근방 유태계 서머캠프에서 나무가 쓰러져 산타크루즈 출신 카운슬러가 사망했고, 2015년 8월 요세미티서 텐트로 떨어진 나무로 인해 오렌지카운티 14세 소년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5년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주변 나무에 올랐다가 가지가 부러지는 사고로 16세 소년이 변을 당했었다.
한편 이번 사고가 일어난 베리에사 크릭 공원 지역주민들은 “주변 나무들도 위험할 수 있다”면서 “나무 안정성 검사를 철처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당국은 2일 오전 나무 점검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60세 남성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신원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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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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