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보이’ 이대호의 날카로운 눈빛(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4)의 행선지가 서서히 압축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8일(한국시간) 이대호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소개한 뒤 이대호가 갈만한 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3팀을 꼽았다.
이 매체는 추측이라는 전제하에 3팀을 꼽은 뒤 "휴스턴은 올 시즌을 시작할 1루수가 마땅치 않다"며 "이대호는 존 싱글턴과 경쟁하거나 톱 유망주인 A.J.리드가 올라올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타 1루수인 싱글턴은 2014년 95경기에서 13홈런을 쳐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해에는 19경기에서 홈런 1개에 그쳤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한 리드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유망주다.
오승환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도 후보로 꼽았으나 플래툰 시스템으로 나올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대호를 브랜든 모스 또는 맷 애덤스 등의 플래툰 선수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애틀은 이대호를 애덤 린드와 한 쌍으로 볼 수도 있다"고 언급해 좌타자인 린드와 1루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지난해 12월 이대호는 우승권 팀이나 주전 확보가 가능한 팀과 계약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승에 도전할 팀 중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구멍이 있는 팀을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애초 29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이대호는 귀국을 미루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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