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차 핵실험 감행 이후 군과 주민들을 상대로 반미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26일에는 섬뜩한 포스터까지 공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조선의 오늘'은 이날 '피는 피로써 갚을 것'이라는 글에서 핵구름, 묘지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해골 등으로 미국이 핵 참화로 몰살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늘의 조선'은 이 글에서 "조선 사람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살인마들, 이것도 성차지 않아 미제는 오늘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며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글은 이어 "그러나 우리는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강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막강한 선군의 위력으로 미국이라는 악의 존재를 지구상에서 깨끗이 쓸어버리고 피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낼 것"이라고 호언했다.
'오늘의 조선'은 이날 '1월6일의 장쾌한 핵뢰성'이란 제목의 또 다른 글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핵전쟁 위험의 최대 근원인 아메리카 제국을 지구상에서 송두리채 들어내자'는 멸적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제가 선군조선이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강국의 대열에 오른 현실을 외면하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무자비한 핵 불벼락과 최후 멸망의 무덤만 돌아갈 뿐"이라고 호언했다.
북한이 이처럼 대미 적개심 고취와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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