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정화국 공청회서 결정… 다른 개스정도 안전검사키로
▶ 주민 불만사례 보고 건강기금도 조성
포터랜치 알리소 캐년 천연개스 저장소에서 개스 누출 사태가 발생한뒤 석 달 만에 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이 누출 개스정의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대기정화국은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사에 누출 개스정의 폐쇄와 함께 사고원인 규명 및안전조치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지난 23일 남가주 대기정화국 위원회는 우드랜디힐에서 공청회를 가진 후 포터랜치 누출 개스정 폐쇄 안건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의결했다.
대기정화국은 공청회에 참석한 포터랜치 주민들의 성난 여론을 의식한듯 남가주 개스컴퍼니사가 개스 누출 중단조치와 사고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정화국 위원회 결정에 따르면 남가주 개스컴퍼니사는 지난해 10월23일 개스 누출이 보고된 문제의 개스정(SS25)을 밀봉하고 영구 폐쇄해야 한다.
또한 개스 누출이 중단되면 다른 114개개스정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누출감지 센서도 달아야 한다.
이밖에 개스컴퍼니사는 ▲누출 개스정 영구 폐쇄 후 30일 동안 감시카메라로 점검 ▲샌퍼난도 밸리 대기오염도 상시 조사 ▲개스 누출로 인한주민 건강 악화 가능성 독립 조사 기금조성 ▲대기정화국에 천연개스인메탄 총 유출량 보고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서 제출 ▲주민들이 제기한 누출 개스 냄새 불만사례 모두 보고 ▲대기정화국 승인 받지 않은 누출 개스 냄새 완화용 첨가물 사용 금지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대기정화국 베리 월러스테인 국장은 “남가주 개스컴퍼니사는 이번 명령을 즉각 이행해 개스 누출 피해를최소화해야 한다”며“ 알리소 캐년 개스 저장소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가능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
특히 개스컴퍼니사는 저장소 내 모든 개스정과 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향후 개스 누출 사태가 대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스컴퍼니사는 누출 개스정 밀봉후 영구폐쇄 조치를 이미 밝힌 바 있다. 응급대처팀을 총괄하는 지미 조수석부사장은 지난 22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누출 개스정을 막기 위한조치는 현재 5단계로 2월 안에 시멘트로 개스정을 밀봉할 계획”이라며“누출 개스정을 밀봉하면 영구폐쇄하고 개스 누출 원인도 정밀 조사해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포터랜치 주민들은 대기정화국의 결정이 미흡하다며 반발했다. 포터랜치 주민들은 누출 개스 냄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알리소 캐년 천연개스 저장소전체의 전면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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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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