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돌풍의 아마추어 브라이슨 디샘보가 이틀째 선두권을 지킨 가운데 영국의 앤디 설리반이 디샘보를 추월, 단독선두로올라섰다.

22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벌어진대회 2라운드에서 설리반은 버디 7,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일몰로 단 9홀만 플레이하며 1타를 줄인 디샘보(9언더파)를 1타차로 추월, 리더보드맨 위로 올라서며 대회 이틀째를 마쳤다. 이날 라운드는 오전에 낀 짙은안개로 라운드 시작이 2시간 45분가량 지연되는 바람에 상당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개홀까지 1타를 잃어 동반 플레이어 릭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9위를 달렸다. 또 맥킬로이-파울러와 함께 경기한 세계랭킹 1위조던 스피스(미국) 역시 13개홀에서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2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의안병훈(25)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를 기록, 맥킬로이,파울러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