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하운드버스 사고 운전자 진술
▶ 사망 2명 신원 밝혀져***8명 중 경상

가주고속도로 순찰대원이 19일 발생한 그레이하운드 버스 사고현장에서 승객들의 소지품을 수거하고 있다.[AP]
19일 LA에서 출발했던 그레이 하운드 버스가 운전자 과실과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한 도로 사정 등 복합적 원인으로 산호세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2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산타클라라카운티 검시소의 부검결과 사망자는 살리나스 거주 마리아 데 지저스 오르츠 벨라스퀴즈(76)와 샌프란시스코 거주 펠리 올리베라(51)라고 밝혔다.
유가족에 따르면 올리베라는 얼마전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LA 아들 집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오전 6시 38분경 하이웨이 101과 85번 도로가 나뉘는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올해 58세의 게리 본슬레이터로 밝혀진 그레이하운드 버스 운전자는 조사과정에서 사고 발생 직전 심한 피로를 느꼈다고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본슬레이터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20명의 승객중 사망자 2명 외에도 1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3명은 중상, 그외 버스 운전자와 8살짜리 소년을 포함한 경상자 등 적어도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래인샤 깁슨 그레이하운드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연방규정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들은 10시간 근무후 8시간 휴식을 취하도록 되어 있다. 그레이하운드 버스사는 10시간 근무후 9시간 휴식을 의무화 하고 있다.
현재 운전자의 알콜 약물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CHP, 국립교통안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수사팀이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있다.
한편 그레이하운드측은 탑승자 정보를 제공하는 핫라인(800) 972-4583을 설치했다.. 한편 폭우와 강풍이 심했던 19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베이지역에서는 크고작은 480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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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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