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샌프란시스코 미션 베이 이주가 늦어 질 전망이다.
릭 웰츠 워리어스 대표는 당초 2018년 새 경기장에서 시즌을 맞이하려던 계획을 1년 연기한다고 15일 전했다.
웰츠 대표에 따르면 이는 SF 아레나 건설 반대 소송을 제기한 미션 베이 연합과의 법적인 절차 과정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6세 자녀를 둔 제니퍼 웨이드씨가 UCSF 어린이 병원 인근에 세워질 경기장이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교통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뒤 병원 스케이트홀더와 기부자 등으로 구성된 연합과 함께 7일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드씨는 “물론 워리어스의 경기가 365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이송되는 병원 인근에 1만 8,000명이 운집하는 행사공간을 짓는 것은 옳지 않은 결정”이라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워리어스 구단 측은 3년 전부터 무난히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웰츠 대표는 “어떤 계획이든 반대 의견은 작용하고 이에 따른 법적인 의견을 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워리어스는 계획대로 SF 미션베이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리어스 아레나가 준공될 예정인 101-201 16th 스트릿은 UCSF 어린이 병원과 불과 0.3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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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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