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닷컴, “7년 1억6,100만달러 합의”

프로야구계의‘거포’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7년 1억6,000만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0)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재결합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MLB닷컴은 16일 지난 시즌을 마친 뒤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데이비스가볼티모어 잔류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비스가 7년 1억 6,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2008년 텍사스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 중반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데이비스는 2012년139경기에서 타율 0.280, 33홈런, 85타점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여기에서 멈추지않았다. 그는 2013년 타율 0.286, 53홈런 13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했다.
비록 2014년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196으로 부진했으나 26홈런 72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고, 지난해에는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0.262, 47홈런, 117타점으로 자신의 두번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그는볼티모어의 1억 5,400만 달러 제안을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왔다.
오랜 시간 볼티모어 구단의 애를태운 데이비스는 결국 첫 제안 때보다 더 달콤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데이비스가 잔류함에 따라 볼티모어가 보험용으로 추진했던 FA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계약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최근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에게 5년 9,000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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