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네시주 50대 여성 ”직장 계속 다닐 것”=
▶ 가주서 2등 12장***한인 리커서도 판매

테네시주에서 배출된 15억 파워볼 잭팟의 주인공인 로빈슨 가족이 15일 테네시 복권국 본사에서 기념 수표를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티파니, 리사 로빈슨, 레베카 할그로브 테네시 복권국 CEO, 존 로빈슨. [AP]
15억8,600억달러라는 복권 사상 최대 상금인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3명중 한사람이 밝혀졌다. 15일 NBC투데이쇼가 테네시 먼포드에서 일확천금을 거머쥔 리사와 존 로빈슨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총상금 15억8천만 달러의 파워볼 당첨자는 테네시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3개주에서 나왔으며 아직 다른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3분의1인 5억2,8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된 이들 부부는 일시불로 찾을 경우 3억278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행운의 잭팟이 나온 먼포드는 테네시 멤피스에서 12마일 떨어진 곳으로 인구 6천명의 작은 타운이다. 존 로빈슨은 파워볼 추첨일에 퇴근길 아내의 부탁으로 4장을 구입해 집에 와서 건네준후 몸이 안좋다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휴식은 몇시간 가지 못했다. 당첨을 확인한 아내 리사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당첨금으로 가장 먼저 딸의 학비 융자금을 갚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니던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딸이 원하는 말 한 마리도 사겠다고 했다.
■또다른 당첨자는 누구
15억달러가 넘는 초대박 잭팟의 주인공이 남가주 치노힐스에서 나왔다는 소식에 추첨 다음날인 14일 하루 종일 남가주 전역은 당첨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들썩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잭팟의 주인공이라고 SNS에서 주장한 남성들이 등장하고, 일부 언론이 포모나에 있는 한 양로병원의 간호사가 업주가 사서 나눠준 복권에 당첨됐다는 보도를 하면서 술렁였으나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실제 당첨자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혀 소동이 벌어졌다.
■판매업소도 축제분위기
복권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파워볼 1등 대박의 행운을 안은 티켓이 팔린 곳은 치노힐스의 치노힐스 팍웨이 선상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이었다. 인도계 이민자인 발비르 앗월이 운영하는 이 세븐일레븐에는 주 복권국이 14일 찾아와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전달했다.
■한인 리커서도 2등 당첨주 복권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잭팟 외에도 파워볼 번호를 제외한 번호 5개를 맞힌 2등 당첨티켓이 12장이나 나왔다. 이들 2등 티켓 구입자들에게는 각각 63만8,146달러의 2등 당첨금이 주어진다고 복권국은 밝혔다. 북가주에서도 4곳에서 팔린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한인 소유 리커에서도 팔렸다.
■얼마나 팔렸나
이번 파워볼에서 3장의 잭팟 외에 1개이상 맞춘 것은 2,600여만장이며 총액은 2억7386만9373 달러라고 복권 당국은 밝혔다. 지난 13일에만 파워볼 판매액은 총 12억7026만 달러에 이르렀고, 캘리포니아에선 1분에 3만7000장이 팔릴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총 판매장수는 미국 인구의 두배인 6억3510만3137장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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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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