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여성 방송 출연 딸 학자금 갚고 교회에 십일조 낼것
역사상 최대 상금인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3명중 한 사람인 테네시의 50대 여성이 계속 직장을 다니겠다고 밝혔다.
15일 NBC투데이쇼가 테네시 먼포드에서 일확천금을 거머쥔 리사와 존 로빈슨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방송출연을 위해 뉴욕에 온 리사는 스튜디오에서 직장에 전화를 걸어 "부탁이 있는데 투데이쇼를 봐달라. 오늘은 출근못하지만 월요일엔 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상금 15억8천만 달러의 파워볼 당첨자는 테네시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3개주에서 나왔으며 아직 다른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3분의1인 5억28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된 이들 부부는 일시불로 찾을 경우 3억278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당첨 직후 선임한 변호사의 조언을 얻고 뉴욕에 왔다는 이들은 방송에서 행운의 파워볼 티켓을 공개했다.
행운의 잭팟이 나온 먼포드는 테네시 멤피스에서 12마일 떨어진 곳으로 인구 6천명의 작은 타운이다.
존 로빈슨은 파워볼 추첨일에 퇴근길 아내의 부탁으로 4장을 구입해 집에 와서 건네준후 몸이 안좋다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휴식은 몇시간 가지 못했다. 당첨을 확인한 아내 리사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당첨금으로 가장 먼저 딸의 학비 융자금을 갚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니던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딸이 원하는 말 한 마리도 사겠다고 했다.
이번 파워볼에서 3장의 잭팟 외에 1개이상 맞춘 것은 2600여만장이며 총액은 2억7386만9373 달러라고 복권 당국은 밝혔다.
지난 13일에만 파워볼 판매액은 총 12억7026만 달러에 이르렀고, 캘리포니아에선 1분에 3만7000장이 팔릴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총 판매장수는 미국 인구의 두배인 6억3510만3137장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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