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사건 희생자의 유족이 시 당국을 상대로 거액의 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2일 발생한 테러 당시 사망한 마이클 웨츨의 아내 러네이 웨츨은 지난달 말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5,800만달러의 배상을 청구했다고 LA타임스 등이 전했다.
세 자녀와 자신 명의로 청구서를 제출한 러네이는 “남편의 사망은 예방 가능한 것이었으며 시 당국의 태만과 부주의 때문에 일어났다”며 청구 이유를 밝혔다.
러네이는 남편 생존 때 벌어들였을 소득 300만달러와 피해보상 2,500만달러, 그리고 세 자녀의 피해에 대한 1명당 1,000만달러씩을 청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건국 직원이던 마이클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사예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 부부가 난사한 총에 맞아 숨진 14명 중 1명이다.
이번 청구는 소송으로 가기 전 청구인과 당국이 협의를 거쳐 배상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과정이다.
한편 사건 당시 벌어진 경찰과 테러범들의 총격전 와중에 재산상 피해를 본 주민들의 배상청구도 이어지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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