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의 전 스윙코치이자 세계적인 교습가인 부치 하먼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와 우즈에 대해 “비교할 만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우즈와 함께 일했던 하먼은 11일 “스피스는 우즈가 그 나이에 했던 것을 거의 그대로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둘의 비교는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11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제패해 22년6개월의 나이에 통산 7승을 거뒀다. 23세 이전에 7승을 거두기는 1970년 이후 우즈에 이어 스피스가 두 번째였다. 우즈와의 비교에 스피스는 “아직 이르다”고 겸손해 했지만 하먼은 “드라이버 샷 거리는 확실히 우즈가 더 나았다”면서 “퍼트를 비롯한 다른 샷이나 멘털, 노력하는 자세 등은 둘이 서로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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