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및 커뮤니티 칼리지 등 캘리포니아 내 주립대학들의 캠퍼스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됐다.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케빈 맥카시 주 하원의원(민주·새크라멘토)은 칼스테이트 및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에서 전면 금연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AB1594)을 최근 발의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칼스테이트 당국 및 각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회는 캠퍼스 내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갖게 되며, 금연 대상에는 일반 담배와 전자 담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UC 당국은 이미 캠퍼스 내 전면 금연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칼스테이트 23개 캠퍼스 가운데 6곳에서도 이미 전면 금연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각 대학 당국이 캠퍼스 금연 위반자들에 대해 최대 100달러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고, 이같은 벌금 징수에서 조성되는 기금으로 대학 시설 운영 및 금연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을 제안한 맥카시 의원은 “주 내 모든 대학 캠퍼스들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있도록 정책을 일원화하는 것이 이 법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