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전문가 “오바마 마지막 1년 소통에 집중하면 국민에게 인정받을 것”
마지막 임기 1년이 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냅챗, 트위터, 유튜브 등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미국 젊은 층이 특히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스냅챗 계정을 개설하는 등 국정연설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2일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을 마무리한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 연설과 관련된 뒷이야기들도 차후 SNS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연설 전에도 SNS를 통해 국정연설을 홍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한 시간 앞두고 트위터에 "나는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을 첫 번째 연설처럼 대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라며 "연설은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연설을 청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는 국가 안전, 우리의 기회, 사회 등에 대해 연설을 해서 미국인들을 이해시키고 싶다며 국정 연설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동영상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을 비롯해 9만 6천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만 6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매일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메신저 스냅챗을 통해서는 백악관 이야기와 국정 연설 뒷이야기, 준비과정 등을 세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키우는 애완견들을 사진을 스냅챗에 올리기도 했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동영상과 연설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공개됐다.
오는 15일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정연설과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과 유튜브 스타들의 인터뷰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다.
또 연설을 통해 담지 못한 메시지나 배경 설명은 온라인 소프트웨어인 '지니어스'(Genius)를 활용한 '주석 달기'로 보완해 국민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성공적인 외교 정책을 펼쳤음에도 소통 부족으로 미국인들을 이해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종종 받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제임스 골드가이어 아메리카대학 국제학 학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연설가이지만 미국인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1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더욱더 국민과의 소통에 집중한다면 국민이 그의 업적을 인정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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