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장기이식 건수가 최초로 연간 3만 건을 돌파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13일 비영리 기관인 장기조달이식네트워크(OPTN)의 발표를 인용해 2015년 3만973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수치로, OPTN이 기록을 처음으로 집계한 1988년 1만2천623건의 2.4배다.
베스티 월시 OPTN 회장은 "장기 이식 3만건 돌파는 장기 기증을 통해 타인을 도우려는 미국민의 관용과 장기이식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현재 장기이식 대기 미국민은 12만1천700명으로 장기기증자보다 훨씬 많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매일 22명이 사망하는 추세라고 OPTN은 덧붙였다.
가장 많이 장기를 이식한 연령대는 50∼64세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남성(62.5%)이 여성(37.5%)보다 많았고, 인종별로는 백인(55.5%)이 절반을 넘었다.
이식된 장기의 81%는 장기 기증을 서약한 사망자에게서 나왔다.
이식 장기 중 신장(58%)이 최다를 차지했고, 간(23%), 심장(9%), 폐(7%) 순이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10~2014 장기 기증·이식 관리 현황'을 보면 2014년에 이뤄진 장기 이식은 3천90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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